[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0월 PMI는 50.2를 기록하며 9월의 49.7 대비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제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HSBC은행은 최근 'HSBC 한국 구매관리자지수(PMI)'의 10월 수치가 50.0(변동없음) 기준치를 상회하며 4개월 연속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제조업 PMI 조사 결과에 대해 "2013년의 마지막 분기에 들어서며 한국 제조업은 5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개선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며 "이는 연말로 가면서 해외 시장의 주문 증가를 비롯해 한국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 흐름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수출에 추가로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중국 시장 등 수요 부분에서 여전히 개선의 여지는 남아 있다"며 "HSBC은행은 2013년 경제 성장률을 2.7%, 2014년 경제 성장률을 3.2%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