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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영국에서 '창조금융 글로벌화' 시동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HSBC, 영국벤처캐피탈협회(BVCA)와 MOU 체결하며 朴대통령의 유럽 창조경제·금융세일즈 외교 지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유럽경제 사절단으로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수행하며 정부부처와 협력해 5일(현지시간) 산업은행-HSBC 양자간, 6일(현지시간)에는 산업은행-영국벤처캐피탈협회(BVCA)-한국벤처캐피탈협회(KVCA)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9월 산은 홍회장이 BVCA를 만나 벤처 투자 등 창조금융 수행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유럽에서 벤처캐피탈 시장규모가 가장 큰 영국의 BVCA와 벤처캐피탈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창조금융 글로벌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홍기택 회장은 "영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금융 리더인 HSBC와의 MOU 체결을 통해 선진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사업기회가 풍부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BVCA와의 MOU 체결은 유럽국가 벤처캐피탈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한국 벤처기업이 유럽 벤처캐피탈의 지원을 받아, EU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산업은행은 중소 벤처기업 생계태 조성 등 국내 창조경제 구현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한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