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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한국기업 미얀마 현지 진출 지원 앞장'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 기업 및 기관고객을 대상으로 미얀마의 비즈니스 환경 및 진출 기회를 소개하는 '미얀마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2월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은행들과 환거래 계약을 체결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한국의 기업 고객들에게 미얀마 시장환경 및 진출에 관한 경제, 법률, 및 사업 방향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뉸 흐라이(H.E.U Nyunt Hlaing) 주한 미얀마 대사가 참여해 축사를 했고,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리(Edward Lee) 스탠다드차타드 동남아 리서치 헤드, 아미트 코이랄라(Amit Koirala) 스탠다드차타드 기업금융총괄본부 이사 등의 내부인사 외에도, 리차드 돕스(Richard Dobbs)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이사, 정철 법무법인 지평지성 파트너 변호사, 사이먼 마킨슨(Simon Makinson) 알랜 앤 오버리 매니징 파트너 등이 연사로 나서 미얀마의 산업 전망과 외국인투자의 법적 구조와 이슈 그리고 사업진출 시 고려해야 할 법적 리스크에 대해 설명했다.
 
리차드 힐 행장은 인사말에서 "KOTRA에 따르면 한국은 미얀마에 세계 3번째로 큰 투자국이며 미얀마는 천연자원과 사회 인프라 건설 등을 중심으로 최근 한국과 급속히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미얀마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에 130여개의 지점과 약 2만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지원 역량, 풍부한 현지 노하우를 통해 미얀마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 해 3월 UAE 두바이에서 '한·UAE 교역로를 연다(UAE-South Korea – Connecting Trade Corridors)'를 주제로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고객을 위한 설명회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과 7월에는 서울에서 각각 '한-아세안 교역로를 넓히다(Expanding Korea-ASEAN Trade Corridors)'와 '새로운 가능성의 대륙, 아프리카(Access Africa)'를 주제로, 또한 금년 7월에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 고객에게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진출 기회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