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론스타에 맞선 외환은행 10년 투쟁의 기록을 담은 '론스타 투쟁백서'가 발간됐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12일 오후 5시30분부터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론스타 투쟁백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
백서는 10년간의 투쟁일지와 투쟁사(史), 화보, 좌담회 등을 담은 본권, 성명, 투쟁속보, 투쟁지침, 법률투쟁, 토론회, 언론보도 등을 담은 6권의 별책으로 구성돼 있다.
외환은행 노조 측은 "한국 금융사를 바꾼 범국민적 투쟁을 누군가는 정리해야 한다면, 먼저 불법매각에 따른 첫 번째 피해자였고 10년을 하루 같이 투쟁했던 외환은행 노조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백서발간을 통해 론스타와의 10년 전쟁을 평가하고, 다음 투쟁을 위한 교훈과 지침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판기념회에는 론스타 투쟁에 함께 했던 각 정당과 시민단체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