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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중국고섬 감액손실로 실적부진

KDB대우증권이 올 2분기 순영업수익 1244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요인인 중국고섬 관련 감액손실 153억원과 과징금 손실 20억원이 실적 부진의 주요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외에 거래대금 감소 와 IB 시장 침체,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브로커리지, IB, WM 관련 수익 역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중국고섬이 상장폐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며 "중국고섬의 상장폐지가 확정됨에 따라 153억원의 추가 감액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추가 감액으로 장부가는 12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고섬 관련 민사 소송 중인 관계로 보유 물량을 바로 처분하기 어려워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중국고섬의 가격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브로커리지 수익 점유율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시장상황이 악화로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수익이
가시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낮은 자본효율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