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상해보험 등 일반·장기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인하된다.
3년 만에 조정되는 장기손해보험료가 평균 11% 내리고 일반손해보험료는 평균 5%, 상해보험료는 15%가량 인하된다.
이에 비해 암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암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오르게 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4월부터 손해보험 상품의 경우 평균 10% 정도 내려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평균 수명이 길어져 사망률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 요인이 생겼다"고 말했다.
따라서, 장기 및 일반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하려는 신규 고객이라면, 4월 이후 신상품 출시에 맞춰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그리고 내달부터는 보험사 지연 보험금에 대해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일반손해보험에서 똑같이 보험계약 대출이율을 적용해 지급하게 된다.
현재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은 지연 보험금에 대해 보험계약 대출이율인 연 5.2%를 적용하는 반면, 일반손해보험은 정기예금 이율을 채택해 연 2.6%에 불과하다.
보험 계약 해지 때 보험료를 늦게 돌려주는 경우 보험료 환급에 대한 지급일과 지연이자율 근거도 보험 약관에 들어간다.
한편, 사업비 후취형 변액보험의 온라인 판매도 이뤄진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펀드로 조성해 펀드 운영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수익을 배분하는 상품으로, 보험기간 중 보험금액, 해지환급금이 변동될 수 있다.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 후취형 변액보험은 사업비를 보험료가 아닌 적립금에서 차감해 부가하는 방식이다.
한 대형 보험사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후취형 변액보험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변액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해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