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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와 볼넷 3개만 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7개나 잡았다.
1회와 2회 위기가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찾았다. 이후, 류현진은 2회 첫 아웃카운트부터 7회 1사까지 16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다저스의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됐고, 호주에서 치른 시즌 첫 등판경기에 이어 미국 본토 개막전의 승리도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교체되어 들어온 윌슨이 교체되자마자 세스 스미스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아 류현진의 시즌 2승은 날아갔다.
한편, 애초 매팅리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를 31일 경기에 내보내고, 4월 2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잭 그레인키, 3일 같은 팀을 상대로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등판한 커쇼(6⅔이닝 5피안타 1실점)가 미국으로 돌아온 후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계획이 틀어졌고,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