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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샐러리맨 출신 연봉 2위인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이 영업이익 대비 연봉 비율 0.02%로 가장 낮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생산·영업을 총괄 지휘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IM 부문에서 24조 9천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연봉 62억 1천300만 원을 받아 샐러리맨 출신 연봉 2위에 올랐다.
샐러리맨 출신 연봉 1위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신이 맡은 DS(부품) 부문의 작년 영업이익(10조 원) 대비 연봉(67억 7천300만 원) 비율이 0.07%로 상위 10인 중 두 번째로 낮았다.
현대차에서 연봉 56억 원을 받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영업이익(8조 3천154억 원) 대비 연봉 비율도 0.07%로 권 부회장과 비슷했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CJ에서 15억 9천800만 원을 받은 것도 영업이익(7천860억 원) 대비 연봉 비율이 0.20%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신종균 사장과 함께 또 다른 샐러리맨 신화로 꼽히는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윤부근 사장의 영업이익(1조 6천700억 원) 대비 연봉(50억 8천900만 원) 비율은 0.30%로 역시 낮은 편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김기남 전 사장은 영업이익 2조 8천257억 원에 연봉 28억 5천100만 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연봉 비율(0.10%)이 매우 낮은 편이었다.
연봉 상위 30위권에 있는 전문경영인 가운데 삼성물산 정연주 전 부회장의 경우 퇴직금을 제외한 연봉은 34억 1천700만 원으로 영업이익(4천333억 원) 대비 비율은 0.79%였다.
삼성전자 CEO의 영업이익 대비 연봉 비율은 IM과 CE, DS 등 사업부문별로 따진 수치다.
전체 최고액 연봉자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에서 받은 연봉(112억 원)의 영업이익(1조 3천828억 원) 대비 비율은 0.81%로 다소 높은 편이었다.
한화김승연 회장이 한화건설에서 받은 연봉(52억 5천200만 원)은 영업이익(7천45억 원)의 0.75%를 점유했다.
최신원 SKC 회장이 지난해 받은 연봉 52억 원은 SKC 영업이익(1천240억 원) 대비 4.19%로 연봉 상위 10인 중에는 가장 비율이 높았다.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호텔롯데에서 받은 연봉 32억 3천700만 원은 영업이익(3천91억 원) 대비 1.0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