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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주요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방황하는 칼날>[제작: ㈜에코필름, CJ 엔터테인먼트 |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감독: 이정호]이 4월 10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영화 비수기 극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 그리고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가슴 시린 추격을 그린 드라마. <방황하는 칼날>은 4월 10일 66,625명의 관객을 동원(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하면서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방황하는 칼날>이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극장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고무적인 일이다. 2014년 1분기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추락하면서 극장가 한국영화들이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 최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비롯한 외화들만이 자리하고 있어 외화 쏠림 현상이 심했다. 특히 지난 3월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26.2%로, 이는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 운영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

<방황하는 칼날>이 외화들을 제치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룰 수 있던 것은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과 신뢰도가 있었기 때문. 이미 런칭 당시부터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방황하는 칼날>은 미스터리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정재영과 이성민이라는 두 명배우의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4월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꼽힌 바 있다. 또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통해 ‘아버지의 살인은 정당한가’와 같은 영화 속 주제와 관련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대중들의 공분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방황하는 칼날>은 우리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시선과 현실감 있는 주제로 함께 생각해볼 거리를 만든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방황하는 칼날>은 언론의 호평과 더불어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을 통해 그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관객들은 포털사이트와 SNS를 통해 ‘대박! <도가니>보다 더 잘 만든 영화네요. 이 달 최고의 복병작이 될 듯!’(cute****),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입니다. 딸 둔 아빠라면 Must See Movie’(hasi****),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네요. 정재영씨 울 때 저도 함께 울었어요ㅠㅠ 꼭 한 번 볼만한 영화인 것 같아요’(bask****), ‘추격 때문에 심장 고동이, 아버지 때문에 눈물이 멎지 않았다’(spee****), ‘정말 탄탄한 연출을 기반으로 잘 만든 작품이더군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이고, 이 시대 우리가 바꿔야 할 숙제도 남겨놓은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hoya****) 등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영화,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영화로 극찬을 보내고 있다.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청신호를 켠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4월 10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