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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 손창민, ‘앙숙’ 김미숙과의 이상징후(?) 포착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 9회에서는 손창민(남궁영 역)이 김미숙(한송정 역)과의 관계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여전한 앙숙 관계 속에서, 김미숙을 향한 손창민의 배려와 진지함이 조금씩 엿보인 것.
 
극중 손창민은 대리인을 앞세워 김미숙을 속인 후 자서전 집필 계약을 맺었다. 자서전의 당사자가 손창민임을 알고 화가 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별장을 나섰고, 어두운 밤길을 걷던 김미숙의 옆으로 손창민의 차가 나타났다.

그는 “타요. 이 동네 차 없어요. 나 만나러 왔다가 잘못되면 안되잖아.” 라고 말했고, 이어 그녀를 바래다주며 “한송정씨 딸들 앞에서 막말한 거 미안해요.”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에서 그가 김미숙의 딸들 앞에서 그녀를 사기꾼으로 몰아간 상황에 대한 미안함이었던 것.

극중 손창민은 김미숙과 마주칠 때 마다 끊임없이 티격태격했지만 최근에는 순간 순간 그녀의 말을 되 뇌이며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는 등 김미숙과의 관계에 이상 징후를 보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손창민씨 김미숙씨랑 어느새 미운정 들었나보네요.’ ‘손창민씨 철부지인줄만 알았는데, 속 깊은 배려에 놀랐어요.’ ‘손창민, 김미숙과 러브라인 형성되려나~’ ‘자서전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 이어지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