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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아빠는 인생의 교과서…사랑해서 닮아간다

‘슈퍼맨’ 아빠들이 자랄수록 자신과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 일부러 가르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닮아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는 단 하나뿐인 ‘인생의 교과서’라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했다.

이는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KBS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동시간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9.5%를 기록하며, 동시간 예능 코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25일 방송에서 다섯 가족들의 할아버지, 아버지, 자녀들까지 이어지는 ‘위대한 유산’에 관해 이야기했다.

신기하게도 외모뿐만 아니라 행동까지 닮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빠에게는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추성훈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랑이를 보며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나도 엄마에게 한글을 배울 때 춤을 추고 노래를 했다”고 고백했다. 또 “사랑이 자동차를 좋아하는 걸 보면 예전의 내가 떠오른다”고 했다.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고 버티고 있는 모습 등 힘이 센 것도 자신과 닮았다며 아빠 웃음을 지었다.

아빠들은 못다 이룬 꿈을 아이들이 이뤄줬으면 하고 바란다. 한때 기자를 꿈꿨다는 장현성은 아이들에게 그런 재능을 발견하고는 흐뭇해 했다. 직업 체험에서 앵커, 기자,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준우와 준서가 서툴지만 제법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며 대견해했다. 준준형제는 배우 체험은 물론, 악동 뮤지션에게 춤도 배우면서 아빠처럼 만능 엔터테이너의 모습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버지에게 받은 좋은 추억들을 내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타블로는 자신의 일본 오사카 공연에 놀러 와 대기실을 놀이터 마냥 뛰어다니는 하루를 보며 어릴 때 엄마, 아빠의 일터에 놀러 가 미용실에 있는 고무줄 등을 장난감 삼아 놀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하루도 아빠의 일터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타블로의 솔직한 고백에서 어린 시절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움을 가슴에 품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부엌일도 하지 않던 아빠가 손자들의 유모차를 끄는 등 나이가 들면서 달라진 이휘재의 아버지 모습은, 흐르는 세월의 무상함을 떠오르게 하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각종 SNS 등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먹는 모습까지 닮은 추성훈과 추사랑의 모습에 순간 전율이 일었다”, "난 부모의 어떤 모습을 닮았을까?", "강혜정의 하루 훈육법을 보면 부모의 직업을 막론하고 현명한 부모는 존경 받아 마땅함", "어쩜 저렇게 똑같을까? 정말 신기"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장현성-이휘재-추성훈-타블로 그리고 신입아빠 김정태, 다섯 아빠의 육아 도전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