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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민생경제 회복에 역량 집중"(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민생경제 회복세를 강화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이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느낄 때까지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조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 위축이 일부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모든 정부 부처의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오전 30대그룹 사장단과의 만남에서 소비경기 회복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고용 확대를 당부한 데 이어 범정부 차원의 민생경제 회복세를 강조함으로써 선거이후 경제정책의 초점이 내수활성화에 맞춰졌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59개 세부실행과제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과제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마련한 제도적 인프라를 토대로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정부는 공공기관 294곳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세웠고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주택매매시장 정상화와 임대시장 선진화 방안 등을 차례로 내놓은 바 있다.

현 부총리는 이어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의 첫 번째 점검 결과 여성 고용 확대의 핵심 과제인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고, 일부 부정적 편견도 있었으나 실제 이를 활용한 기업·근로자들은 만족도가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부처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점검반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계획 추진 과정에서 국민과 현장 목소리 반영하고자 한국개발연구원(KDI),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