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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연기 내공으로 ‘갑동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온 윤상현(하무염 역)이 극중 갑동이로 알려진 정인기(차도혁 역)를 잡는 과정은 외로운 싸움의 연속이었다. 우선 갑동이를 잡고자 하는 목표가 같은 동료들은 옆에 많지만 어릴 적부터 친한 형이라 믿어온 정인기의 무섭도록 다른 모습을 볼수록 그는 배신감과 씁쓸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또한 윤상현은 사랑하는 여자이자 갑동이 9차 사건의 피해자 김민정(오마리아 역)이 정인기의 연기에 속아 그를 다중인격이라 믿자 마음 아프지만 이별을 선언한 뒤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마지울 역)은 걱정되지만 깊은 고민 끝에 이준(류태오 역)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위험을 무릅쓰고 그에게 보내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어제(14일) 방송 엔딩 부분에서는 갑동이를 잡기위한 거대한 작전에 돌입, 정인기와 팽팽하게 마주한 모습으로 고도의 머리싸움과 심리전을 벌이다 “갑동아”, “이 짐승새끼야”라는 말로 그를 도발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윤상현은 소름끼치도록 밀도 있는 심리 표현과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에 남은 2시간동안 갑동이 진범을 윤상현이 직접 잡을 수 있을지에도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누리꾼들은 “윤상현은 어떤 캐릭터든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갑동이를 잡으려 할수록 하무염이 외로워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하무염이 직접 갑동이를 잡을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다”, “윤상현=하무염, 완전 대박, 심리 연기도 갑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윤상현의 고도의 심리 연기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는 다음 주 금,토 밤 8시 40분에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