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만족도 덕분에 일어난 입소문 열풍은 물론 재관람율까지 높아 장기적인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써 톰 크루즈는 명실상부 액션의 제왕이자 흥행의 제왕으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6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주말 3일간 679,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3,045,572명으로 4일 정식개봉 이후 11일만에 3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톰 크루즈 주연영화 중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2011년/7,508,976명), <미션임파서블3>(2006년/5,740,789명),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3,369,516명), <우주전쟁>(2005년/3,150,000명)에 이어 5위의 기록으로 현재 관객동원 추이를 볼 때 금주 중 3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하다. 16일 현재, 실시간 예매순위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금주에도 역시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CGV의 조사에 따르면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재관람율은 2.1%로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 등 오리지널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팬 층을 가진 시리즈물과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계속되는 관객들의 추천과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재관람 열풍으로 인해 기록적인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이와 같은 흥행 질주의 가장 큰 이유는 연기와 연출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볼거리 넘치는 스케일까지 관객들이 원하는 블록버스터로서의 장점을 고루 갖췄다는 것이다.
먼저 ‘톰 크루즈가 나오는 SF영화는 무조건 믿고 본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흥행보증 수표로 우뚝 선 톰 크루즈의 명불허전 액션 연기, 또한 이전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고 매력 넘치는 여전사로 등장한 에밀리 블런트의 신선함 등 배우들의 연기를 꼽을 수 있다. 이들 배우들은 액션 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총 56킬로그램에 달하는 일명 ‘엑소슈트(exsosuits)’라는 무기가 장착된 전투슈트를 입고 리얼 액션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시리즈물이 쏟아지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로서의 신선한 매력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까운 미래,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죽고 다시 살아나는 것을 반복하는 ‘타임루프(time loop)’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이를 엮어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절묘한 편집이 유머까지 유발하며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것.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등의 작품에서 이미 현란한 액션씬과 유머감각,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새로운 스타일의 대중적인 액션 오락영화를 선보였던 더그 라이만 감독의 연출력은 관객들이 실제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높은 체감도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여름 블록버스터로서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흥행의 이유가 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올 여름 가장 완벽한 블록버스터”라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가장 큰 흥행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SF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열었다는 호평이 SNS에서 줄을 잇고, 포털 사이트에서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만족도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2D와 3D, IMAX 3D, 4DX, 3D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