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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처럼 널 사랑해> 정은표-임형준, 요절복통 코믹커플 등극

정은표와 임형준이 환상의 호흡으로 '요절복통 코믹커플'에 등극했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이동윤 연출/(주)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주) 제작)가 능글과 익살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요절복통 코믹커플'로 변신한 정은표와 임형준의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정조준 할 예정이다.

극 중 정은표는 여울도에서 샴푸 공장을 운영하는 '박사장' 역을, 임형준은 장나라(김미영 역)의 형부이자 샴푸 공장의 공장장 '최씨'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음흉한 계략에 장혁(이건 역)과 장나라가 엮이게 되는 등 이들은 '여울도 개그콤비'의 폭소 터지는 호흡을 선보이며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웃음지수를 100%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리조트 종업원으로 변신한 정은표와 임형준의 모습이 담겨있다. 야무지게 빗어 넘긴 2:8 가르마와 조영남도 울고 갈 왕파리 안경, 오서방 점만으로 웃음보 터지게 하는 정은표와 함께 임형준은 빠글 파마와 어수룩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범상치 않은 코믹포스를 발산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속에서 향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촬영 전부터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 두 사람은 촬영이 시작되자 막강 코믹호흡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그간 여러 작품을 통해 뼛속까지 들어찬 개그본능을 발휘했던 두 사람답게 정은표와 임형준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넘치는 코믹감으로 애드리브 열전을 펼쳐냈다.

특히, 엉터리 중국어를 맛깔스럽게 구사하며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를 쏟아내는 정은표로 인해, 장혁과 임형준의 웃음보가 터져 촬영이 중단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스태프들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극찬하는 등 정은표의 코믹감은 촬영장을 순식간에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오는 7월 2일 첫 방송 예정.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