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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투병 고백 “모든 프로그램에 가발 쓰고 나올 것 같아”

방송인 홍진경이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홍진경은 2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홍진경은 "올 3월에 '별에서 온 그대'를 끝내고 좋지 않은 일이 개인적으로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종영 후 '매직아이'를 포함해 많은 프로그램 출연 제의를 받았다"는 홍진경은 "(하지만)아무것도 못했다. 이효리, 문소리가 제주도에서 촬영할 당시에도 출연하지 못할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만화방 주인 홍사장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패션왕 코리아2'에도 출연하는데 모든 프로그램에 가발을 쓰고 나올 것 같다"며 "사실 개인적인 아픔과 관련된 일이다. 지금은 치료가 되었고 현재는 굉장히 좋아진 상태다. 도저히 방송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매직아이'팀이 기다려주셔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홍진경의 투병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걱정 섞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홍진경과 함께 이효리, 문소리, 임경선, 김구라, 배성재가 출연하는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혼자 알면 안 되는 뉴스’와 ‘숨은 사람 찾기’ 코너로 구성됐다. 8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