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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탕웨이 결혼 발표, ‘깨알웃음’ 선사하는 中 반응

영화 감독 김태용(44)과 중국 톱배우 탕웨이(34)의 결혼 발표와 동시에 중국과 국내에서 탕웨이의 큰 인기에 비례하듯 대단한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탕웨이의 고국인 중국에서는 팬들과 언론 매체들의 축하 인사와 시원섭섭한 마음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먼저 중국 언론 매체들은 지난 2일 오후 탕웨이 결혼 발표 보도 후 이틀 내내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QQ닷컴·핑궈닷컴 등에는 결혼발표 소식을 시작으로 열애설이 났던 당시와 결혼 발표까지 풀 스토리 기사를 앞다투어 홈페이지 메인 톱에 반영했다.

탕웨이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 인사는 물론, 일부에서는 "채림을 받고 탕웨이를 내줬다"는 농담섞인 푸념과 함께 "탕웨이는 한국이 가져가는 큰 선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채림은 연인 가오쯔치에게 지난달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받았다. 이후 10월 결혼을 공식화 했다.

중국을 넘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도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소식에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3일 한국 방문에 앞서 한국-중국 관계가 다른 방식으로 꽃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감독 김태용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소식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김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