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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국 언론 매체들은 지난 2일 오후 탕웨이 결혼 발표 보도 후 이틀 내내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QQ닷컴·핑궈닷컴 등에는 결혼발표 소식을 시작으로 열애설이 났던 당시와 결혼 발표까지 풀 스토리 기사를 앞다투어 홈페이지 메인 톱에 반영했다.
탕웨이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 인사는 물론, 일부에서는 "채림을 받고 탕웨이를 내줬다"는 농담섞인 푸념과 함께 "탕웨이는 한국이 가져가는 큰 선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채림은 연인 가오쯔치에게 지난달 중국 베이징 번화가 싼리툰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받았다. 이후 10월 결혼을 공식화 했다.
중국을 넘어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도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소식에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3일 한국 방문에 앞서 한국-중국 관계가 다른 방식으로 꽃을 피웠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감독 김태용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이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소식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김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에서 연출자와 배우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으며,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