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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4・아이폰6 9월 공개 하반기 격돌

삼성전자가 다음 달 3일 갤럭시 노트4를 3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도 9일 아이폰6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9월 9일 대규모 행사를 열고 아이폰6를 공개할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아이폰6는 아이폰으로는 처음으로 4.7인치 화면을 장착하고 나올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5.5인치 화면의 패블릿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6일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초청장을 공개해 9월 3일 독일 베를린과 중국 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곳에서 제품 '언팩'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세 곳에서 모두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독일 시간으로는 3일 오후 3시, 베이징과 뉴욕 시간으로는 각각 같은 날 오후 9시와 오전 9시에 열린다.

삼성전자는 초청장에 첨부한 이미지에 ‘날짜를 노트하라(Note the Date)!' 는 문구와 펜 활용 화면을 공개 해 갤럭시 노트4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노트4를 3개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것은 예상보다 저조했던 2분기 스마트폰 실적을 갤럭시 노트4 등을 통해 만회하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는 아이폰6에 맞대응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도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준 만큼 아이폰6시를 통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와 애플이 미국 이외 국가에서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양사가 진행해온 모든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합의는 양사간 특허 라이선싱 협의와 관련한 것은 아니며 미국에서의 특허소송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