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익 '30억' 흑자전환

[재경일보 김진규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을 기록, 상반기 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고 8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이 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3분기만이다.

2분기 매출액은 1조4천1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늘고, 영업이익이 329억원 증가했다. 또 117억5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801억2천만원 순손실)보다 적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1% 증가한 2조8천251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부문에서 A380 등의 기재도입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중국·유럽·동남아 수요가 호조를 보여 매출이 신장했다” 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노선은 원화 강세로 출국 수요가 증가해 이익 감소세가 둔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는 향후 여객부문에서 올해 3분기 A380 2대, A321 1대 등 기재도입으로 장거리 노선을 강화하고, 광저우, 중경 등 중국 연결노선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나는 계절성 고가물량 유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