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올여름 복날 몸보신 보양식 어떤 메뉴가 영양소 가장 많을까?... 삼계탕 vs 오리탕 vs 추어탕 vs 장어구이

뜨거운 여름, 먹부림 부리기 가장 좋은 이벤트는 복날이다.

삼복이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초복, 중복, 말복을 가리킨다.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로 알려진 하지 이후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해 이를 삼경일 혹은 삼복이라고 일컫는다.

요즘엔 복날에 삼계탕 등 닭요리를 먹는게 일반적인것 같지만, 복날이 3번이나 있어 다른 보양식을 찾는 이들도 많다. 지난해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이 직장인 799명을 대상으로 한 '복날 선호음식' 설문에서 삼계탕은 8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리탕(2.5%), 추어탕(2.1%), 장어 구이(1.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삼계탕이 보양식으로서 가장 훌륭한 음식일까? 각 보양식엔 어떤 영양소가 들어있을까?

 


삼계탕 1일 기준량 성분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1일 권장량 충족 비율)

칼로리 : 454 칼로리 (22.7%)
지방 : 15.89g (24%)
콜레스테롤 : 240mg (80%)
나트륭 : 2173mg (91%)
포타슘 : 768mg (22%)
탄수화물 : 20.41g (7%)
단백질 : 55.5g (111%)
비타민A (46%)
비타민C (63%)
칼슘 (27%)
철 (63%)

삼계탕은 1회 기준량으로 단백질 1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고단백 식품이며, 철분과 비타민도 다량 함유돼있어 보양식으로 적합하다. 다만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수치가 높아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것이 좋다.

 

오리탕 1일 기준량 성분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1일 권장량 충족 비율)

칼로리 : 192 칼로리 (9.6%)
지방 : 7.94g (12%)
콜레스테롤 : 59mg (20%)
나트륭 : 664mg (28%)
포타슘 : 277mg (8%)
탄수화물 : 11.84g (4%)
단백질 : 17.76g (36%)
비타민A (68%)
비타민C (33%)
칼슘 (15%)
철 (81%)

오리탕은 삼계탕에 비해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나트륨 수치가 낮아 식후 부담이 적은 편이다. 단백질 비중도 낮은편이지만 대신 철분 1일 권장량의 80%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추어탕 1일 기준량 성분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1일 권장량 충족 비율)

칼로리 : 194 칼로리 (9.7%)
지방 : 8.01g (12%)
콜레스테롤 : 83mg (28%)
나트륭 : 1202mg (50%)
포타슘 : 767mg (22%)
탄수화물 : 3.54g (1%)
단백질 : 25.52g (53%)
비타민A (61%)
비타민C (51%)
칼슘 (11%)
철 (13%)

추어탕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한 편이긴 하지만 나트륨 수치가 높으며 1일 권장 칼로리와 콜레스테롤을 충족하기 힘들다. 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사람에겐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

 

장어구이 1일 기준량 성분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1일 권장량 충족 비율)

칼로리 : 45 칼로리 (2.25%)
지방 : 2.62g (4%)
콜레스테롤 : 25mg (8%)
나트륭 : 86mg (4%)
포타슘 : 72mg (2%)
탄수화물 : 1.19g (0%)
단백질 : 3.92g (8%)
비타민A (516%)
비타민C (73%)
칼슘 (20%)
철 (33%)

장어구이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의 비중은 적지만, 비타민A가 1일 권장량의 516%나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아맹증과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 눈에 이상이 생긴다. 평소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보양식으로 장어를 선택해봄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