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3막 가수 윤향기...가요무대서 히트곡 '열창'

대한민국 1세대 싱어송라이터인 가수 윤향기가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즐거운 여름'편으로 꾸며진 가요무대 1522회에서 윤향기는 '해변으로 가요',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열창했다. 

윤향기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해 1960년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1964년 한국 최초의 록 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했다. 

1970년부터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장미빛 스카프', '별이 빛나는 밤에', '여러분', '이거야 정말'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윤복희의 오빠이기도 한 윤향기는 1986년 미국으로 가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로 변신했지만 목사 은퇴 후 2014년 데뷔 55주년을 맞아 신곡 '걱정을 말아요' 등이 수록된 55주년 기념 골든 음반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다시 등장했다. 이어 2년 후인 작년에는 2년 늦어진 5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앞서 9일 윤향기는 KBS1 인순이의 토크 드라마 '그대가 꽃'에 출연해 1977년 연말 가요대전 이후 내려진 6개월의 시한부 선고에도 곁을 지켜준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해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요무대에는 박재란, 한수영, 김수찬, 윤항기, 김희서느 장윤정, 박구윤, 박재란, 서주경, 박진도, 송해, 전미경 둘다섯, 송가인, 김지애, 우연이가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