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제주폭우..예보 없이 쏟아져 침수·화재 등 14건 신고

제주폭우
18일 제주 남부 남원읍 일대에 시간당 112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학교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는 등 14건의 피해 소식이 알려졌다. ©KBS 보도화면 캡처

제주도 남주 지역에 예보도 없이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18일 제주 남부 남원읍 일대에 시간당 112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학교와 주택, 차량이 침수, 화재 등 14건의 피해 소식이 집계됐다. 이날 3시간 동안 쏟아진 비는 160mm에 달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1시 42분 한라산둘레길 1코스에서 60대 등산객이 고립되었다가 1시간만에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하천을 건너 구조되기도 했다.

또 빗물 역류로 남원 초등학교 교실이 침수돼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으며 이를 포함한 주택 침수 7건이 신고됐다.

낮 12시 30분쯤에는 서귀포 남원읍 하례로 비닐하우스와 오후 1시 남원읍 중산간동로 비닐하우스에는 폭우와 함께 벼락이 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

오후 2시 18분 남원2시18분 남원읍 일주동로에서는 폭우로 SUV차량이 고립되자 차 주인이 직접 차에 줄을 묶어 끌어당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제주 남부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