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수해 피해 현장을 외면하고 외유성 해외 연수를 다녀온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한 명인 김학철 도의원이 망언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은 자신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때부터도 그렇고 이거 뭐...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들쥐)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뭐냐,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20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은 성명을 통해 “국민을 생각 없이 집단행동을 하는 설치류에 비유한 김학철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학철 도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는 사상 최악의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 발언이기에 국민을 개·돼지에 빗댄 망언보다 더 치욕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라며 “자유한국당은 즉각 김학철 도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덧붙여 “앞으로 외유를 떠난 도의원들에 대한 사퇴촉구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충북도의회도 근본적인 책임을 지고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청했다.
네티즌들은 김학철 의원의 망언에 대해 '김학철 의원님, 국민세금 그렇게 갉아먹지 말고 그만 두세요','일찌감치 도의원 자리에서 내려와라','김학철 도의원 과거 막말보니 공분이 들끓는다' 등 댓글로 분노한 민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