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패널로 출연한 박형준 교수가 자사고 폐지를 공약 이행을 위한 정치 논리로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 패널로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자사고 폐지를 이렇게 (공약 이행을 위한) 정치 논리로 하면 이념투쟁이 된다"며 "교육 개혁은 5년을 보고 하면 안 되고 50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자사고, 외고 등의 문제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노동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학벌 차별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는 한 학교의 커리큘럼이나 입시 제도를 어떻게 바꾸든 해법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유시민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국의 국립대학을 하나로 묶어서 서로 간에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서울대는 학부 모집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하며 "그렇게 하면 대학 입시 경쟁도 많이 완화되고, 노동시장에서 학벌 차별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