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8)이 6년 만에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4일(한국시각) 박태환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안정된 출발을 보이며 첫 50m를 25초82로 2위로 통과하고 100m까지 54초04로 1위 자리를 지켰지만 250m에서 추월당했다.
150m부터 바로 옆 레인의 쑨양의 속도가 빨라졌고 박태환은 페이스 조절에 애를 먹다 250m 지점에는 4위로 밀려났다.
이날 대회에서는 중국의 쑨양이 3분41초38로 1위로세계선수권 3연패에 성공했다. 은메달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 호튼(호주·3분43초85), 동메달은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3분43초93)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은 오는 26일 자유형 200m, 31일 자유형 1500m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