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27~28일 이틀에 걸쳐 기업인들과 대화한다.
이 자리에 선정된 15개 기업으로는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등 14개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여한다.
오뚜기는 지난해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오뚜기의 선정 이유는 노사화합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고용 창출과 장년고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55세였던 정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60세까지로 연장하며 이를 통해 장년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또 노사합의를 통해 교대제를 주야간 12시간 맞교대에서 주야간 8시간 맞교대로 전환해 일과 가정 양립 여건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이 선정 이유였다.
오뚜기는 이외에도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으로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천99명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1.16%로, 기간제 근로자 36명이다.
앞서 2015년 사업보고서에서는 그해 말 기준으로 전체 직원 3천263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업인들과 대화에 삼성에서는 구속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누가 참석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