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불참해 비난을 받고 있는 여당 의원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자신의 SNS에 해명했다.
지난 22일 일자리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집권여당 의원 26명의 본회의 불참과 자유한국당의 참여 거부로 정족수가 부족해 의결을 못한 위기에 처한터라 이들 의원들은 더욱 싸늘한 눈초리를 받았다.
23일 이용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일 모든 일정이 끝난다고 예상했고 그래서 처부모님의 패키지효도관광을 예약했었다"며 "막상 19일이 되어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고 의총에서는 8월2일 본회의 얘기가 나오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런 상황에서 노인네들을 실망시키며 모든걸 취소했어야 했을까요?"라며 당에 사전통보를 하고 여행을 갔다고 해명했다.
또 "저는 효도한번 못하고 부모님께 걱정만 끼쳐드리고 돌아가시게 해서 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그래서 장인.장모님 살아 계실때 효도여행 한 번 해드리겠다고 다짐했었고 금년 대선이 잘되면 제가 모시겠다 약속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권리당원들의 강한 공분이 있습니까?" 말하며 "죄송하네요. 그런데 님들은 어떤 정치를 원하세요? 저는 획일적이고 군대조직같은 각이 선 정치는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이용득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이용득 의원의 해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댓글로 올라오고 있다.
이어 "저는 전문가로서 정치권에 들어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이용득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이용득 의원의 해명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댓글로 올라오고 있다.
이용득 의원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입당해 노동계 할당으로 최고의원에 임명, 2016년 총선에서도 노동계 할당으로 비례대표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