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미국 놀이공원 아찔한 놀이기구 사고에 '충격'

미국 놀이공원 사고
26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파이어 볼'이 운행하던 도중 좌석 연결부위가 끊어지면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YTN 보도화면 캡쳐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기구 결함으로 탑승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 중 5명은 중태다.

26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지역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빙글 빙글 자체 회전을 하며 그네를 타는 '파이어 볼'이 운행하던 도중 좌석 연결부위가 끊어지면서 일어난 사고였다.

목격자들 찍은 영상에는 기구 일부가 떨어져 내리면서 타고 있던 사람들이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모습, 주인을 잃은 신발 한짝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주일 전 해병대에 입대한 18살 소년으로, 여자친구는 중상이다. 발목과 갈비뼈, 골반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두 차례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하이오 주 존 케이식 주지사는 "주 내에 설치된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고 장면 동영상이 알려지며 캘리포니아 등 미국 다른 주에서도 '파이어 볼'을 만든 제조사가 만들었거나 비슷한 놀이기구 운행이 중단됐다.

파이어 볼 제작사는 네덜란드 KMG로 43개를 전 세계에 보급했다. KMG는 이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 기록은 없었다고 밝히며 현재 급히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