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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기상이변, 20분간 우박·강풍 동반한 폭우

이스탄불 기상이변
27일(현지시간)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20분 동안 기상이변이 발생해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YTN 보도화면 캡쳐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20분 동안 기상이변이 발생해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

27일(현지시간) 저녁 6시쯤 퇴근길에 이스탄불 전역에 먹구름이 드리우며 하늘이 캄캄해지더니 20분 동안 우박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행인 10명이 다치고 나무 230그루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박은 공깃돌만한 크기로 일부 지역에서는 골프공 크기만한 우박이 떨어졌다고 터기 언론은 보도했다.

주차된 차들은 강풍에 뽑힌 나무에 깔려 부서지고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들과 도로가 침수되기도 했다. 건물 지붕 90개가 부서지고 담장이 내려앉거나 외장재가 분리되는 등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