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으로 궂은 날씨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김세영(24·미래에셋)이 시즌 2승 달성 기회를 잡았다.
29일(현지시간) 김세영은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천390야드)에서 열린 LPG투어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69-72-69)로 백전노장 호주의 캐리 웹(43)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들은 3위 크리스티 커(40)와는 2타 차다.
김세영은 전반 4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 9개 홀 초반 파 행진을 벌이다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지난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