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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불인견... JTBC 뉴스룸 고 노무현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재조명

JTBC '뉴스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 '검사와의 대화'가 재조명되며 '목불인견'이란 사자성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고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열어 2003년 3월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검사와의 대화'가 재조명됐다.

검찰개혁을 주제로 '대화'를 진행했으나 당시 평검사였던 김영종 검사는 “대통령께서도 취임 전에 부산 동부지청 검사에게 전화해 뇌물사건과 관련해 청탁한 적 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이쯤 가면 막하자는 것이죠. 그건 청탁 전화가 아니었습니다”고 답했다.

한편 당시 평검사였지만 지금은수원지검 안양지청장으로 있는 김영종 검사가 1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사법연수원 23기인 김영좀 검사는 최근 검사장 인사에서 동기생들이 대거 검사장으로 승진하고 본인은 누락돼 사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인 '운명'에서 당시 김 검사의 태도를 '목불인견'이라는 '눈으로 차마 참고 볼 수 없음'을 뜻하는 사자성어까지 써가며 비판했다.

덧붙여 "인사에 불만만 가졌을 뿐 개혁을 말하는 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