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에 이어 송파구청 공무원들이 대가성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에 압수수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도로포장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송파구청 교통환경국 도로과 소속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와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로포장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외 경찰은 송파구청 도로과·치수과 소속 공무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 중이다.
앞서 두 달 전 경찰은 같은 혐의로 광진구청 도로과 소속 공무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두 구청 공무원들이 도로포장 업체들로부터 돈을 받고 업체들끼리 담합한 사실을 묵인한 것으로 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