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육군 2작전 사령관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
1일 육군 2작전사령부는 "육군 2작전사령관이 오후 6시부로 전역 지원서를 육군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찬주 대장이 육군 2작전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는 “지난 40년간 몸담아 왔던 군에 누를 끼치고 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자책감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했다.
이어 "국토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가 낸 군대내 '갑질' 관련 보도자료에는 박찬주 대장 부인이 관사에서 생활하는 공관병과 조리병들을 작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