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산새 좋기로 유명한 도락산 산골짜기에 이곳에 사는 60대 신혼부부(?)가 소개됐다.
그러나 부부의 정체를 찾아 나선 제작진이 도착한 도락산엔 온통 나무만 무성할 뿐, 집은 한 채도 보이지 않는데 그때 숲속에서 나타난 한 노부부가 있었다.
여느 노부부와는 다르게 두 손 꼭 잡은 채 유난히 애틋한 모습이었다.
산으로 먼저 들어온 남편 탓에 수년 간 떨어져 지냈다고 한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아내의 소중함을 안 남편은 요즘 들어 아내 바보가 되었다고.
아내를 위한 아로니아 농사부터 유기농 채소 재배와 자연산 버섯 채취까지 뭐든 아내를 위해 행동하는 남편이었다. 덕에 더없이 행복하다는 아내였다. 또한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면 더 행복해진다는 남편이었다.
18년 만에 산에서 함께 살게 된 이후로 때 아닌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부부의 '달콤한 인생'에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