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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노루 일본 지나 제주 서귀포 방향...주말 올해 첫 태풍 가능성 제기

태풍 노루
©기상청

제5호 태풍 노루가 뒤늦게 대형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 서귀포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어 올해 첫 태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노루’가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9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47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북서 방향으로 시속 11㎞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이 예측한 태풍 경로는 4일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4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6일께는 일본 가고시마 쪽으로 상륙하는 경로다.

그러나 6일 태풍의 진로 예상 반경에는 제주도 해역까지 포함돼 있지만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지는 2일 오후께나 돼야 예상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동부 지역 호우주의보는 1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해제된 상태다.

대신 2일 제주도 동부와 북부, 서부에 폭염경보가 발표됐으며 제주도 남부와 세종, 부산, 광주,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남, 전남(거문도, 초도 제외), 충남, 강원, 전북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2일 케이웨더는 "모레(4일)부터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