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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용 선발인원 급감에 반발한 서울교대·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들이 교육청 앞에서 최소 선발인원 550여명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학생들이 제시한 '550여명'이라는 숫자는 서울교대와 이화여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졸업생 수를 감안한 숫자다.
4일 서울교대와 이화여대 초등교육과 학생 700여명은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교대 학생대표 간 면담 1시간 30분 전부터 피켓 시위와 기자회견을 하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정책실패 책임져라', '엄마 미안 나 백수야' 등의 피켓을 들고 정부의 무책임한 교육 정책을 질타하고 책임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교대생들은 "서울교대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특수한 목적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대학인데 졸업생의 절반도 초등교원이 될 수 없는 것은 설립 취지에 어긋나는 정책이다"며 "적어도 졸업생만큼의 선발 인원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