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인 7일이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 중이다.
7일 기상청은 "현재(새벽 4시20분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 중인 가운데, 오늘과 내일은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겠다"며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면서 매우 더워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낮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강원도는 구름많고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며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이어 "이 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8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강원영동은 8일까지), 충청도, 경상도(경북북부는 8일까지), 울릉도.독도(8일까지), 서해5도, 북한(8일까지)는 5~50mm다.
앞서 6일 기상청은 "제 5호 태풍 ‘노루’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해상에 위치해있는데요. 일본 내륙을 지나면서 세력이 약해진 뒤 일본 서쪽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기상청은 "8월의 첫 휴일인 오늘, 비구름 아래로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태풍 노루의 북상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