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로 큰 돈을 벌어 '청년 버핏'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대학생 투자가 박철상 씨가 실제로 번 돈은 14억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또 다른 유명 주식 투자가 신준경 씨는 자신의 SNS에 "실제 400억원을 주식으로 벌었다면 직접 계좌를 보게 해달라. 박씨의 말이 맞다면 박씨가 원하는 단체에 현금 1억원을 약정 없이 일시금으로 기부하겠다"고 인증을 요구했다.
이에 박철상 씨는 SNS에 신 씨의 인증요구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몇 시간 뒤“신 씨를 만났고 내일(8일) 오전 10시에 남기겠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8일 박철상 씨는 한 매체를 통해 “2003년 대학 입학 후부터 종잣돈 1000만~2000만원 정도로 투자를 시작해 현재 투자원금은 5억원 가량”이라며 “기부한 금액까지 포함해 14억원 정도 번 것이 맞다”고 소개했다.
이어“400억원 자산을 직접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간 이를 바로잡지 않았던 것은 다 제 불찰이다"며“기부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를 바로잡지 못했으며 거짓이 탄로날까 항상 불안했고, 미리 바로잡지 못했던 걸 후회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