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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사망자 100여명...中 국가 2급 지진 비상대응 시작

중국 지진관리소
©중국 지진관리소

중국 중부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가 최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는 100여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택 13만채가 파손되고 부상자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중국 지진관리소(China earthquake administration)는 이번 지진 재해에 국가 2급 지진 비상 대응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0시 24분 발표했다.

지진관리소는 또 중국 7.0 규모의 첫 지진 이후에도 같은 지역에서 3.0~3.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지진관측당국은 8일 오후 9시 19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아바주의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규모 7.0은 큰 빌딩이 무너지는 정도로 땅이 심하게 흔들리며 넓은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정도다.

발생 위치는 중국 쓰촨성 북쪽 310km 지역이며 발생 깊이는 20km이다.

중국 신랑망은 진앙(진원 바로 위)에서 반경 20km 범위 내 2만1천명, 50km 6만3천명, 100km 내 3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자이거우 현 내 호적 등록인구는 6만7천945명이다. 또 이곳은 유명관광지인 탓에 한국인 관광객 등 유동 인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