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는 효자이자 연예부 기자 출신 방송인 이상벽의 일상과 50년 방송 인생을 담았다.
이상벽은 전라도 무주에 천혜의 자연과 조화를 이룬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지어 93세의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매 순간 어머니께 최선을 다하는 효자 아들이기에 그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너무 오래 살아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에 70의 아들은 이상벽은 "엄마가 나한테 얼마나 든든한 배경인지 아느냐"고 물으며 "어머니가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친구들에게 ‘너희는 엄마 없지? 나는 엄마가 있어’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상벽의 어머니는“(아들이) 자상하다. 그래서 내가 편안하다"며 "(전원주택을 마련했을 때) 많이 기뻤다. 답답하면 여기 와있고 그런다"고 말했다.
황해도 이북 출신인 이상벽은 7남매의 장남이었기에 철이 들고 나서부터는 철이 들고 나서는 아버지와 함께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생계를 도왔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우리가 피난 와서 어렵게 살았다. 피난 나와서 아무것도 없는데 어떡하나"며 "동생은 많고 해서 큰아들이 많이 도와줬다. 대학교 나와 취직해서 같이 벌어서 동생들 도와주고 그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상벽의 고향인 황해도 출신 방송인이자 이상벽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인 송해가 출연하기도 했다.
이상벽은 "다른 사람들은 이리저리 부르기도 하는데 저는 꼭 송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은 제가 아버님 그래야 된다"며 "선생님이 돌아가신 선친과 동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