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마 2012 MBC 170일 파업으로 해고 후 투병 중...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방문

10일 이용마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오늘 다녀갔다"며 "언론계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개인적인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한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휴가 중에 암으로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기자를 방문했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MBC 170일 파업 후 해고됐다. 지난해에는 복막암 판정을 받고 현재 경기도 성남시 자택에서 투병 중이다.

10일 이용마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오늘 다녀갔다"며 "언론계 후배를 격려하기 위해 개인적인 휴가기간을 이용해서 나들이를 한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늘 만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공영방송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영방송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성을 생각할 때 정상화 시기 역시 매우 시급하다는 점을 문 대통령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향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감을 이루었다”며 “정권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공영방송을 이루는 방향으로 청와대가 앞장서서 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 됐다”고도 했다.

이 기자는 "앞으로 최소 20년은 살면서 공영방송의 변화를 지켜볼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