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간호사가 12만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보건의료인력 수급체계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내년 보건복지인력 중 간호사는 12만2164명, 약사는 1613명, 의사는 785명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양승조 의원은 "이번 결과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의료보장성 강화 방안' 발표 전 조사된 것으로, 강화 방안이 반영된 실제 내년도 보건의료계는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인력 부족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아직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복지부는 11월에 '간호인력 수급 종합대책' 마련을 준비 중이라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대학 간호학과가 4년제임을 고려할 때 대책 마련이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최소 4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