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임명됐다.
23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문 전 대표를 노사정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성현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대표와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노사 문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균형감과 전문성이 뛰어난 노동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동자와 기업, 정부와 시민사회 등 모든 주체가 상호간의 양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고, 격차해소와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성현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사무총장과 전국민주금속연맹 부위원장, 금속연맹 2대 위원장을 거치며 민주노총 출범을 주도했다.
또 2000년 민주노동당에 입당했으며 2006년에는 민주노동당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은 1989년 노조 운동을 하던 문 위원장이 제3자 개입혐의로 재판받을 때 문 대통령이 변호를 맡으며 맺어져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