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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과학회 이사직 사임 박성진 장관 내정자...논란 의식한 듯

박성진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내정자 ©포스텍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내정자(49·사진)가 한국창조과학회 활동이 논란이 되자 해당 단체의 이사직을 사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박 내정자가 어제(24일) 창조과학회 이사를 그만뒀다”며 “장관 내정자도 그렇게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관 내정자 검증에는 종교 활동과 관련된 부분이 들어가지 않는 만큼 이 단체의 이사로 활동한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종교관이 문제가 된다면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박 후보자의 해명을 듣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내정자는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과 포항공대 1기 동기로 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다.

앞서 24일 청와대는 박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기계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공학자라며 20년 전부터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 왔다고 소개했다.

또 2012년부터는 창업과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해 설립된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이사를 맡아 기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