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스틸컷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특선영화로 방영된다.

30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영될 특선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사랑하는 남편과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여자가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돼 겪은 실화다.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 여권에 처음 도장이 찍히던 날, 그녀는 한국인 주부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됐고, 대한민국은 그녀를 외면했다.

그녀는 말도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됐다.

한국에서는 사랑하는 아내와 딸이 세상 전부인 평범한 남자인 그녀의 남편이 친구의 배신으로 집과 어렵사리 마련한 가게를 잃고 아내마저 잃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아내였다. 그러나 그것은 마약이었다.

그는 아내를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