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다는 미국의 흑백 쌍둥이 자매가 11살 돼 곧 중학교에 진학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영국 버밍엄에 사는 마이클 빅스 씨와 아만다 씨의 흑백 쌍둥이 자매인 마르시아와 밀리에 자매의 근황을 전했다. 마르시아와 밀리에는 오는 7일(현지시간) 중학교에 처음 등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흑백 쌍둥이 자매를 갖기 전 10년간 아이를 갖지 못해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 흑백 쌍둥이 자매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쌍둥이 자매 중 마르시아는 하얀 피부에 금발 머리를, 밀리에는 어두운 피부에 검은 머리를 가졌다. 아만다 씨는 마르시아는 활발하고 밀리에는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또 아만다 씨는 "쌍둥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자매라고 말하면 아무도 믿지 않았다"며 학교에 가면 늘 다른 부모들이 "둘 다 당신의 아이들이 맞아요?"라고 물어봤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덧붙여 마르시아는 "밀리에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왜냐하면 밀리에와 나는 항상 함께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