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가 5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인천 부평공장 내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조는 전반 조와 후반 조가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눠 4시간씩 파업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국GM 노조는 한차례 부분파업을 한 바 있다.
한국GM 노사는 올해 7월 24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했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천883원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 500%,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급 400만원 지급 등의 협상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근본적인 고용 불안 해결을 위해 지난 7월 12일 '한국지엠 30만 일자리 지키기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