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내정자 ©포스텍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다시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였다.
8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 포항공대 기술창업교육센터 주최로 열린 ‘청년창업간담회’ 공문에는 박 후보자를 포함한 교수 7명과 관계자 1명의 이름이 올라있다.
일부 언론은 강연자로 초청된 변희재씨를 교수로 있던 박성진 후보자가 직접 초청했다고 보도했으나 박 후보자는 전면 부인했다.
변희재 씨는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
박 후보자는 같은 과 교수였던 섭외 담당자가 대학 동문이라며 변 씨를 추천했고 저녁 식사자리에서 이념문제와 관련해 민감한 발언을 했다는 부분도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앞서도 박 후보자는 뉴라이트 대부 격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지난해 11월 대학 정기세미나에 초청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 뉴라이트라는 말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를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내가 거기 회원도 아니고 그 분들이 옳든지 그르든지에 대한 판단을 하려고 하는 관심도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는 11일 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