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오후 남경필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2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남경필 아들 남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오후께 집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남씨의 집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남경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며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자녀 관리에 대해 질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은 '언젠가는 아드님도 철들어 아버님 마음을 알수있는 날이 올 것', '부모란 이름이 참 힘든 것 같아요' 등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