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연이은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한인 밀집 지역인 남부 지역에도 불길이 확산됐다고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 카운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변 산림을 태우며 크게 번져 이틀째 화재 진압 중이지만 매우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거세 진화율이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 측은 아직 한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이스트 오렌지 등 대피 주민 중에 한인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앞서 8일 밤 산불이 발생한 캘리포니아 북부에서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화재로 불타버린 면적은 약 10만 에이커(약 1억2000만 평)에 달한다.